3쿠션 월드컵
7일간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사해준 포르투갈 3쿠션 월드컵에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도전하였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대회였습니다. 특히 그 중심엔 김행직선수가 있었으며 조명우 선수 역시 앞으로의 밝은 우리나라 당구계를 이끌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행직
아쉬운 준우승이 자꾸만 눈에 선하게 드려집니다. 7일 열린 결승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딕 야스퍼스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고비를 맞아야만 했습니다. 특히 준결승에서 조명우 선수를 어렵게 이기고 진행된 결승전이라 그 아쉬움은 더해만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스퍼스는 전세계가 인정한 당구 천재로 그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기도 합니다. 어려운 경기를 계속 펼쳤지만 끝끝내 준우승의 석패로 머물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본선 랭킹 시드안에 들어 갈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냈으며, 향후 진행될 경기에서 그를 더욱 적극적으로 볼수 있고 응원해야겠다는 마음까지 먹었던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야스퍼스의 경우 25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대단한 선수이며 명실 상부한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제 다음 3쿠션 월드컵은 10월 20일 네덜란드 베그헬 에서 진행됩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에서의 최종 순위는 딕 야스퍼스 1위, 2위 김행직, 공동 3위는 조명우 선수와, 루피 체넷 선수가 당당히 입상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전성기때 모습을 보는 것 만 같아 정말 설레이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봐야겠으며 조명우 선수역시 최근 대회에서 이름을 오르내리며 경기에 임하고 있으니 조명우 선수역시 좋은 마음으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